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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엄마가되다/♡ 육아일기

김세어록

2020년2월12일, 66개월24일

1.에피소드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국 아니 세계가 난리인 지금..
엄마는 주말 내내 방콕을 준비!
편의점에서 금요일 저녁을 즐기기위해 엄마를 위한 맥주, 세연이를 위한 간식을 사서 돌아왔지.

이틀후 쓰레기버리러 갔다가 세연이와 편의점에 다시방문~ 결재를 하려니 휴대폰케이스에 꽂아놓은 카드가 없네~어맛! 근데 왜 거기 계산대에 내카드가 놓여있니? 여자분 놓고가심이라는 말이 써있는 영수증과 함께ㅋㅋ

민망함이 밀려와 "세연아 엄마 카드 잃어버린지도 몰랐다~"

세연 : (곱상한 알바 총각에게) "우리엄마 잘부탁드려요~"

엄마, 알바오빠 빵터지심~
엄마가 자꾸 깜빡거리고 모자라보였니? 어디라도 가리지 않고 부탁해야겠던거니?ㅋㅋㅋㅋㅋ
마치 치매걸린 노모 부탁하듯이..

2. 에피소드 둘
어린이집에서는 부모들께 주말지낸 이야기를 받아서 아이들이 PT하게하여 발표력을 성장시키고 있더란..
이번주는 세연이 차례~
올리려고보니 10시가 넘어가고 얼집쌤에게 알람이 갈까봐 내일 아침에 올려야겠구나 생각하고 또 까먹으심 ㅜㅜ

점심시간이 다되서 올리고 여쭤보니 이미 발표가 끝났다며, 다음 날 아침에 발표할수 있게 해준다고~

세연이 맘이 속상했을까봐 전화 온김에 물어보니 의외로 쿨하다~
세연:"그런데 왜 못올렸어요?"
엄마:"밤이 늦어 어쩌구 저쩌구~~~"
세연:"으이그 다른사람을 너무 생각하는거 아니예요? 그러다가 가까운 사람은 놓치고~"

엄마는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구나 ㅋㅋ
쏴리~~

엄마가 좀 다른사람을 많이 배려하지~
세연이도 엄마 눈에는 남을 배려할줄 아는 아이야~

남을 배려하는 사려깊은 내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