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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엄마가되다/☆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이야기

사람들은 생각보다 나에게 관심이 없다

"남들은 나를 어떻게 볼까?"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사람이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일 수 있지만, 너무 지나치면 문제를 일으킨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가능한 한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좋다. 그래서 자존감이 중요하다. 자존감은 자신을 스스로 가치있다고 여기는 마음이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자신감과는 다르다.

자존감은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바탕이 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변하지 않고, 늘 스스로를 긍정하고 믿는 힘이 된다. 그러나 자신감은 타인의 경쟁을 통해 얻는 힘이기에, 타인의 상황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자존감이다. 상황에 관계없이 흔들리지 않는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다른 사람은 생각만큼 내게 큰 관심이 없다는 것을 잊지 말자. 살아가며서 자신이 한 행동 때문에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로 큰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길 수도 있다. 상대가 상처를 주려는 의도 없이 한말인데도 유독 가슴에 박혀 사라지지 않는 것이다. 특히 자존감이 떨어지거나 열등감에 빠진 사람이라면 그런 일이 잘 잊히지 않아 더욱 깊은 상처로 남기도 한다. 사실 상처를 받을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말이다.

그런데 우리에게 그런 말을 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런말을 했다는 것조차 잊고 살아간다. 별다른 의미 없이 한 말이기 때문이며, 그에게 내가 그다지 관심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에게 관심이 없다는 점을 되새기며, 타인의  시선에 끌려다니지 말자. 내 할일로 바빠 남에게 그다지 큰 관심이 없는 자신을 생각해보면 이러한 사실은 더욱 분명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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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남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 쉽지는 않다. 또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일정 부분 이미지 관리라는 것이 필요하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매너도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다만 분명한 것은 '남들이 뭐라고 해도 나는 나다' 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려 노력해야 한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의 시선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면 걱정과 불안은 한결 덜어진다. 

-나의 슬기로운 감정생활 중에서.. 엄마가 세연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