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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엄마가되다/☆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이야기

여섯째, 기회는 올때 적극적으로 잡아라!

별거 아니지만 이번주말 너는 좋은 경험을 했어. (5세 생일을 2주정도 앞둔 어느날)

엄마는 널 데리고 NC백화점에 가서 Animal Magic Show를 관람했지.

마술중 토끼가 나왔고, 토끼를 들고 아저씨는 한바퀴돌며 아이들에게 토끼를 직접 만져보게했어. 넌 처음보는 토끼가 좀 당황스러웠는지, 니앞에 아저씨가 지나갈때, 한발 물러섰고.. 아저씨는 널 기다려주지도 배려해주지도 않았어.

아저씨는 니 뒷쪽에 있는 아이들에게도 토끼를 만지게 해줬고, 엄마는 만져보라고 손을 갖다대줬지만 너는 또 기회를 놓쳤단다. "만지고 싶었는데.."라고 말하며 넌 공연중 큰 소리로 울기시작했어. 엄마는 널 달래줬지만.. 속이 상했어. 세연이의 즐거운 기분이 망쳐졌고, 엄마도 속상했고...

어찌어찌해서 너를 달래고 울음도 멈췄는데...  이번에는 아저씨가 나와서 함께 마술에 참여할사람? 하고 물어보더라... 넌 엄마 손에 이끌려 손을 들었지만, 적극적이지 못했고.. 더 적극적으로 뒷쪽에서 내려와서 손을 흔들어대는 너와 비슷한 또래의 꼬맹이가 선택되어 앞으로 나갔지.. 풍선을 선물받았어. 넌 또 속상함을 감추지 못하고 울기시작했어.

엉망진창 울음 대소동 공연이었지만 넌 많은 것을 배웠으리라 생각해.

기회는 두번오지않아! 왔을때 잡아! 확실하게!

그리고 니가 무언가를 하고싶으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 그리고 나면 후회도 없을꺼야. 아저씨 눈에도 엄마손에 이끌려 손을 든 아이보다는 스스로 적극적으로 손을 흔들어대는 아이가 더 간절해보였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