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그리고 여자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

냉정과열정사이 2016. 1. 12. 09:28

자려고 누웠다가 잠이 들지 못하면..

생각에 생각이 꼬리를 물어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든다.

 

나도 이렇게 늙어 가는건가? 아빠, 엄마도 언젠가는 내곁을 떠나시겠지? 

그 이후 내삶은 어떨까? 견딜 수 있을까?

 

시아버지가 조금만 더 살아계시다가 우리 세연이를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텐데..

우리세연이를 엄청 이뻐하셨겠지?

뭐가 그리 급하셔서, 아버님은 왜 그렇게 떠나셨을까?

 

사람의 삶은 정말 허무 한것 같아.

결혼을 하고, 아이의 부모가 되고, 나의 부모가 돌아가시고..

나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겠지. 

 

아무것도 몰랐을 때, 나는 참 겁이 없는 아이였어..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그만큼 겁도 늘어난 것같아.

어쩌면 안다는 것과 겁은 비례하는지도 모르겠어.